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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맛집/수원] 돈까스의 힙플레이스 백종원맛집 로마경양식

by 심표맨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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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mple 표 ★

상호명 로마경양식
주소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49 동수원빌딩 1층
전화번호 031-235-8277
영업시간 11:30~19:00(라스터오더 기준)
월요일 휴무
매일 15:00~17:00 브레이크 타임
메뉴판
주차장 빌딩 뒤 전용 주차장(지하1층 규모) 있음
주말, 공휴일에만 사용 가능
굉장히 난코스..
이용 꿀팁 애플리케이션 '예써'에서 줄서기 가능
본인 차례에 모든 인원이 현장 도착해야 입장

 

 

유명해지기 전에 가봤던 레트로 감성 맛집, 로마경양식에 대해서 최근 다녀온 김에 리뷰해볼까 합니다!

30여 년 인계동에서 운영된 만큼 인테리어부터 힙스럽고, 메뉴 또한 옛날돈까스가 주력입니다.

 

 

 

입구부터 화려하죠?

조금은 킹받는 동상? 인형?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오급진 옛 주택에서나 볼 법한 색의 나무 인테리어와 금장 간판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한지에 쓰인 저 서예체를 보십시오..

아기와 함께 가서 오래 기다리진 못하니 저희는 사전에 어플을 통해 줄서기! 하고 갔습니다.

그래도 15~2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아요.

 

 

 

'예써' 라는 앱을 가입해서 로마경양식 검색

그리고 가입 초에 주어지는 예써바를 써서 현장 대기를 걸지 않아도 줄을 설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니 앞에 한 팀밖에 안 남았었는데요, 인원이나 테이블 사정에 따라

본인이 먼저 들어가기도, 후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동 중에 줄 설 때는 앞에 5팀인가.. 있었는데 도착하니 어느새 11팀이 대기 중이더라고요.

많이들 이용하셔서 더운 날 힘들지 않으셨음 합니다!

 

도착했을 땐 모든 일행이 있어야 하고 자기 차례가 지나가버리면 리셋되니 조심!

 

 

 

 

영업시간은 11:30~19:00 (라스트오더가 19:00)

브레이크 타임이 매일 있고, 매주 월요일 쉽니다.

주차장 안내도 밖에 붙어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지역화폐 등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합니다.

 

 

 

건물 외관인데요, 1층에 있어서 들어가자마자 왼 편에 있습니다.

매장뿐 아니라 건물 자체가 노후된 터라 화장실이며 주차장이며 아주 불편하고

사용하시기 조금은? 거부감 드실 수도 있어요. 

저는 화장실 안 갔어요...

 

 

 

건물 뒤 쪽으로 빙 둘러가면 전용주차장이 나옵니다.

근데 주말 공휴일이나 평일 오후에만 사용가능하고, 지하 1층 규모에 협소해서

만약 여의치 않다면 첫 번째 사진 뒤에 보이는 다른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입장하면 좁은 통로 사이로 많은 상장과 자격증이 나오고요

후식으로 준비된 시원한 물과 원두커피가 있습니다.

 

 

 

자리는 2층 소파석, 제일 안쪽입니다.

화려한 불빛과 전체적인 나무톤에서 이미 레트로 감성 충만

덥진 않았어요! 큰 선풍기가 바로 옆에 있었어요.

 

 

이 자리가 아이 있는 가족에겐 참 좋을 것 같아요!

옆 테이블이 없고 앞뒤로 붙은 좌석에 거리가 좀 있어서

서로의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자칫 피해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는데도

마치 룸식처럼 ㅋㅋㅋ 편했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아래 테이블 좌석

가족 단위도 꽤 많았는데, 아기의자는 없는 것 같았어요.

위에 앉길 잘했다 싶은 느낌..

 

 

사진상 좁게 보여도 테이블 많았어요!

큰 룸에 너른 소파가 있는 테이블 두 곳, 2층 하단에 더 프라이빗? 하게 즐길 수 있는

칸칸의 좌석 4곳까지, 미로 같은 공간

 

BUT !!! 좌석 배정해주는 대로 가야 합니다, 요청 안 됩니다.

 

 

 

상차림은 별 개 없어요, 메뉴판과 후추, 냅킨, 시원한 얼음물 그리고 밑반찬인 깍두기!

셀프로 덜어먹는 방법입니다.

(메뉴는 상단에 타이트하게 찍어놨으니 참고하셔요)

 

저희는 1번 세트와 5번 세트를 시키고 밥 추가해서 먹었어요, 둘 다 함박스텍은 맛만 보자의 마음이라 >,<

그리고 생선까스 좋아합니당 여기 진짜 수제로 만들어서 포슬포슬 맛있거던여!

 

 

3년 전?에 왔을 땐 오므라이스 등 잡다한 게 많았는데 유명해지시면서 가치지기를 하신 것 같았어요.

 

 

 

경양식 집엔 빠져선 안 되는 수프!

땅콩버터로 만들어서 입에 넣자마자 고소한 땅콩 맛이 팡팡 터집니다.

후추 많이 뿌리는 거 좋아해서 챱챱

(우리가족은 오뚜기 소고기 수프가 최고라며 낄낄)

 

 

 

드. 디. 어

줄서기부터 시작하면 장장 45~50분 기다림의 결과가 나왔어요.

 

내가 바로 수제야!!! 라고 느낌이 팍 오는 비주얼입니다.

수프와 밥은 1메뉴에 한 개씩 나오고요, 밥은 저희가 하나 추가해서 먹었어요

 

먹다가 하나 더 추가함.. 밥 양이 매우 적음

 

 

 

얼빡샷 같은 느낌으로 찍어봤어요 ㅎㅎㅎㅎㅎㅎ 타이트하게

 

함박스테이크와 왕새우까스1, 생선까스1, 치킨까스1, 옛날돈까스1

샐러드, 오이절임, 단무지절임, 마카로니

 

세트1번의 구성입니다.

 

 

소스도 다 다른 소스를 뿌려서 나오고요, 갓 튀겨서 바삭바삭 따뜻합니다.

 

 

 

진짜 부드러운 함박스텍, 스르르 부서질 정도입니다.

마늘 맛이 많이 느껴지는 토종 한국인의 함박이고요, 작아 보이지만 양이 많은 편입니다.

데미그라스 소스인 듯?

(돈까스소스 베이스)

 

그리고 옛날돈까스는 얇고 크기가 그리 넙적하진 않지만, 바삭하고 케첩 베이스의 소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왕새우까스는 먹고 크기는 햅격인데, 읭?...

새우의 풍미가 별로 없었고 먹는데 굳이? 가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새우매니아인데...

 

 

 

세트5의 구성입니다.

옛날돈까스2, 생선까스1, 치킨까스2

샐러드, 오이절임, 단무지절임, 마카로니(사이드는 메뉴 동일인 듯)

 

치킨까스는 허니머스터드 재질의 소스가, 생선까스는 타르타르소스가 올라갑니다.

모두 시판이 아니라 만드신 것 같았어요.

 

소스 궁합 굿.. 치킨까스 생각보다 텁텁하지 않고 바삭하지 좋았습니다.

크기가 작아서 한입으로 먹기도 편했고요, 다릿살인지 모르겠지만 터벅살 러버인 저에겐 좋았습니다.

 

생선까스..♥

원래도 생선까스를 좋아하지만, 이건 찐입니다.

통통한 생선살이 으스러지고요 바삭한데 타르타르소스 진짜 찰떡입니다.

 

우리가족에게 원픽은 생선까스였어요!

 

그리고 오이절임 짜지 않고 먹기 좋았습니다.

 

 

 

나가기 전에 레트로 소품들이 많아서 찍고 싶었으나..

분위기가 여유롭게 경양식을 즐기는 게 아니라 허겁지겁 테이블 치우고 먹고 나가고

저희는 또 아이가 있으니 더 정신이 없고ㅠㅠ 그래서 아쉬워서 하나 남겨놓은 발로 찍은 샷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돈까스나 옛날 경양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하실 겁니다.

저희도 맛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밖에서 진 빠지게 기다렸다 들어갔는데 메뉴 주문하는 데까지도 15분 기다리고

음식 나오는 시간 또 15분 기다리고... 솔직히 지쳤습니다.

 

저희는 돈까스도 별로 안 좋아해서 사실 남편은 끝에 깍두기 힘으로, 저는 밥 힘으로 먹었어요.

커플들, 아기 없는 분들, 여유 많은 분들 + 돈까스 좋아하시는 분들 오시면 즐기다 가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글 보시는 분들도, 맛있는 끼니 챙겨드셔요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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