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원] 광교 플레이랩, 퍼포먼스 체험놀이터 키즈카페

★ Simple 표 ★

장소명 (위치)	플레이랩 광교점 (수원시 영통구 에듀타운로106번길 16, 하이니티 4층)
운영시간	10시 1회차 수업 시작 17시50분 9회차 마지막 수업 시작 (점심시간 13시10분~14시30분)
프로그램(수업) 구성	1. 흙놀이 2. 물감놀이 3. 체육놀이 (수업 주제는 매주 바뀌며, 40분 수업-쉬는 시간 포함)
이용대상	20개월~10세까지 (30개월 이하는 베이비클래스 운영)
가격	2가지 체험 : 30,000원 3가지 체험 : 50,000원 보호자 입장권 : 3,000원(음료 1잔 제공) 36개월 이하 필수동반, 입장료 지불X
예약방법	카카오톡 채널로 신청(전화X) 카카오톡 돋보기 > 플레이랩 광교 검색 예약금 1만 원
기타 참고사항	1. 함께하는 선생님들 모두 아동 관련 학사 이상 전공자 2. 프로그램, 도구, 놀잇감 모두 아동심리 전문가에게 검토 검수 받은 것들 3. 한 클래스 정원 4~6명 4. 간단한 음료, 아이스크림 구매 가능(식사류X, 식사공간X) 5. 여벌옷, 기저귀 등 준비(미술가운 구비-샤워X) 6. 수업진행 시 부모동반X, 선생님과 놀이진행

집에선 엄두가 안 나고, 문센은 매주 가기 버겁고, 기관에선 해주지 않는 체험놀이!

편하게 그리고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곳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에 오픈한 플레이랩 광교점입니다.

엄빠들의 자유시간을 보장하는 이곳, 36개월 미만의 아이도 부모 동반 없이 수업을 진행합니다.

흙, 물감, 체육..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만 모아놨어요!
촉감, 오감체험이 들어가다보니 옷 버릴까 걱정 많으실 텐데요.

탈의실에 가면 사이즈별로 미술가운이 있습니다.
그리고 손 정도 가볍게 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있어요!
물론 발이 제일 많이 젖는데, 그건 각 반 안에서 씻겨서 나옵니다.
탈의실에는 발 말리는 풋드라이어도 있었어요! 센스 있다고 생각했어요!
(울애기는 시끄러운 거 싫어해서 조금 하다가 나왔지만 ㅎㅎㅎ)

첫 수업은 파밍랩에서 하는 흙놀이 시간!
제가 갔던 5월 3주차 주제는 직업체험이라, 흙놀이 시간에는 공사장으로 꾸며졌어요!
그래서 애기는 들어가자마자 형광조끼 입고 시작ㅎㅎ

선생님이 먼저 다가가 자연스럽게 놀이를 유도해주셨습니다.
밖에서 보던 저는 잘 안 들리긴 했지만, 아이가 관심 갖는 것에 집중해서 시간을 보내는 게 느껴졌어요.

중장비 차와 삽, 벽돌 등 공사장 관련 놀잇감 + 파밍이라는 이름 그대로 채소, 그릇, 주전자 같은 것들이 있었어요!
선생님 취향을 따라가기보다 애기가 관심 보이는 놀잇감을 적극적으로 확장시켜주셔서
보는 내내 웃음 지어지던 시간이었습니다!

아이가 놀 동안 랩실 앞에 있는 벤치형 의자에 앉아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시간이 진짜 빨리 가고 사진 찍다보면 정신없어요 ㅋㅋㅋㅋㅋ
40분 수업인 줄 알았는데 35분하세요, 조금 의아
왜냐면 5분이 정리시간이라고 하기엔 뒤에 쉬는 시간 10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뭐지 결국 35분 수업이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애기는 에어건으로 발이나 몸에 붙은 흙을 털어내고 나옵니다.
쉬는 시간에 뭘하냐.. 유혹하는 간식이 기다리고 있죠?
ㅋㅋㅋㅋ울애기도 우유 한잔 때렸어요

쉬는 시간에 찍어본 발 ㅎㅎ 실내화 너무 귀엽죠?
사이즈별로 입구에 준비돼 있어요! 제일 작은 150, 우리애기한테 딱!

사실 물감이나 흙이라서 양말을 신길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쉬는 시간에 저길 맨발로 다니거나 했으면 좀 거부감 들었을 수 있는데,
그걸 배려해주셔서 더러워져도 쉽게 씻길 수 있는 재질의 실내화를 주시니 사소함에 감격 😊

드로잉랩, 두 번째 시간인 물감!
와아 저곳에 에어바운스가 있다니 ㅋㅋㅋㅋㅋ 모든 애기 뒤집어지겠죠?
울애기도 들어가기 전부터 대흥분..
벽에 있는 물감들 좀 보세요.. 원 없이 놀아봐라 이런 느낌이죠?
거기다 대형 거품제조기도 있고, 사방이 아크릴 판+유리니까 그걸 이용해서 마구 그림 그릴 수 있습니다!

직업체험이 주제라 물감놀이할 때 우리애기는 어부가 됐습니다 ㅎㅎ
그물망으로 거품 속에 숨어있는 물고기도 잡고 에어바운스에도 물을 깔아주셔서 거기서도 물고기 잡는 놀이를!
사진엔 거품이 없어 보이는데, 구경하느라 사진 찍는 걸 깜빡해서 거의 끝자락에 찍어서 그렇습니다 ㅎㅎ
저 놀이매트 한가득 있었어요!
재료를 아끼진 않으시는 듯>_<

미끄럼틀도 간간히 타고 ㅋㅋㅋㅋ 미끄러지고 물놀이도 하고 아주 신난 우리애기
놀거리가 많아서 그런가 물감보다 물이랑 에어바운스만 바쁘게 바쁘게

이렇게 많은 재료를 두고 ㅋㅋㅋㅋ 거품 휙, 붓 한번 휙
그리고는 다시는 물감을 들지 않았다고 한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저것 뭘 좋아할지 모르니 많이 챙겨주십니다!

그리고는 2차전 ㅋㅋㅋㅋㅋㅋ 물감 안 노는 우리아기 보시더니 얼른 새로운 자극 준비해주셨어요
불이 꺼지고 사이키 조명이 켜지더니
온통 형광의 나라..☆

잡은 물고기를 석쇠에 굽고 냄비에 담아서 물감으로 맛내기까지..
그러다 울애기 큰 바구니에 관심 갖고 여기에 물고기를 넣었다 빼고, 물을 담았다 빼고 반복
그럼에도 너무너무 좋으신 게 춥지 않게 따뜻한 물 계속 추가해주시고
아이가 더 재밌게 할 수 있게 어떤 바구니가 더 좋은지까지 세심하게 물어봐주시고
진짜.. 러브 ❤

마지막으로 즙 짜주시는 우리슨생님..
물풍선도 만들고 물도 뿌려보고 아주 다양하게 지루하지 않게 놀다가 또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마치고 쉬는 시간,
미술가운이 아무래도 완전방수는 아니라 젖은 옷과 기저귀를 갈아입히고 뽀송뽀송하게 해서
마지막 체육시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엔 남자선생님이 계셨어요.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강도가 있다 보니?

랩실 높은 서랍장에 이것저것 많은 놀잇감이 있고 바닥은 넓게 비워진 상태
거기서 아이가 공을 먼저 좋아하는지 물어보시고 짐볼이나 공 던지기, 골인시키기 등 확장해주셨어요!

그리고 아이가 그물놀이에 관심을 보이자 바로 설치해주셨고, 거기서 더 나가서 매달리기,
기어서 장애물 통과하기 등 이것저것 분 단위로 꺼내 주시면서 아이의 취향을 탐색하시더라고요?

아이가 오래 하려고 하면 오래 하고, 아니면 얼른 다른 걸 꺼내오셔서 주도해주셨어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 말고도 고무판? 총쏘기, 꼬리 붙이고 달리기 등등 더 많은 놀이가 진행됐습니다.

우리애기가 가장 좋아하던 두 가지!
짐볼 타기와 그네입니다, 아니 어쩜 저렇게 취향을 딱 맞추시지? 싶었어요.
진짜 경력자는 경력자들..

너무 좋아해서 오래 해주셨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활동인데도 웃으면서 다정히 진행해주셨어요!
막 다른 거 해보자~ 일부러 유도도 안 하시고 ㅋㅋㅋㅋㅋㅋ 그냥 묵묵히.. 짱짱
저는 우리애기가 이렇게 처음 만난 사람이랑 신나게 깔깔거리는 거 처음 봤어요

천장에 여러 도구가 걸려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하시더라고요!
우와 아이디어 좋다 우리집에도 해놓고 싶다 생각..🤣
긴 줄을 일부러 제가 있는 창 근처까지 오게끔 하시고 "엄마한테까지 멀리 가보자 슝~"
아이는 깔깔깔 나도 깔깔깔

수업이 끝나고 한참을 안 가겠다고 그래서 난감했지만, 뿌듯!
다음에 또 오자 애기야

나올 때 집콕놀이 할 수 있는 놀잇감들도 다양해서 우리네 지갑 공략..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물론 사들고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거라도 쥐어줘야 나갈 판

참고로 저희는 평일 10시 첫 타임부터 세 가지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저희밖에 없었던 터라.. 의도하진 않았지만 1:1 수업으로 아주 알차게 놀다 왔어요!

어린 아이나 분리불안이 좀 있는 경우엔 1:1이 아니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면
엄마와 떨어지는 걸 거부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렇다고 사전에 부모님은 여기 있다, 시간은 이렇게 하고, 나는 누구다~
이렇게 아이와 교감하는 시간을 따로 갖지는 않아서 그게 조금..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그것 말곤 시간, 돈 하나도 아깝지 않던 알찬 수업이었고 재방문의사 100%
내돈내산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