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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영화3

[영화/화양연화] 화려한 홍콩의 그 시절, 미장센의 극치 (스포O)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변한 것 중 하나는 영화관 풍경일 듯합니다. 영화 보며 먹던 팝콘이 그리워진 사람들을 위한 팝콘 배달 서비스가 생겼고, 빠르게 변하던 박스오피스 순위도 많이 더뎌졌습니다. 더불어 레트로 열풍으로 2030 세대에겐 때아닌 재개봉 영화 붐이 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홍콩영화가 주목받고 있는데, 오래된 홍콩영화 속 굿즈까지 만들어 파는 영화관이 생길 정도입니다. 홍콩은 일국양제 때문에 특유의 헤어짐의 정서가 돋보이는 영화가 많은데, 이번엔 대가 왕가위 감독의 미장센의 극치를 보여주는 영화를 소개할까 합니다. 1962년 홍콩 상하이 이주민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만난 수 리첸(장만옥)과 초 모안(양조위)의 외로운 삶과 애틋한 사랑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1. 줄거리 두 쌍의 부부가 같은 날, .. 2022. 3. 27.
[영화/로미오와 줄리엣] 운명도 가르지 못한 세기의 사랑 (스포 O) 고전 중에 고전, 이번엔 셰익스피어의 명작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한 영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올리비아 핫세가 줄리엣으로 출연한 명작이 이미 나와있는 상황에서 1996년, 원작은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또 다른 로미와 줄리엣이 나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는 배우의 열풍이 이 영화로부터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대 초반의 디카프리오의 빛나는 외모가 담겼고, 이걸 계기로 타이타닉이라는 대작에 캐스팅됩니다. 줄리엣으로는 클레어 데인즈가 출연했습니다. 1. 줄거리 오래전부터 대대로 철천지원수 사이인 베로나의 몬테규와 캐플릿 집안이 나옵니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이 두 집안이 싸우는 걸로 시작합니다. 제목을 모르고 봤다면, ‘이게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싶을 정도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파격적인 카메.. 2022. 3. 11.
[영화/추억] 할리우드 멜로영화의 고전 The way we were (스포 O) 따뜻한 봄바람이 살랑거리면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멜로 영화나 드라마를 괜히 찾게 됩니다. 이번엔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었을 첫사랑과도 같은 영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풋풋하지만 애틋하고, 결국 이루어질 수 없어 가슴 한편 시린 그런 사랑 혹은 이별 이야기입니다. 할리우드 멜로 영화의 고전, 바로 추억(The way we were)입니다. 미국영화연구소 AFI가 선정한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러브스토리 50선」에서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있는 영화입니다. 메인 테마로 나오는 OST, ‘The way we were’은 4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31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받을 만큼 사랑받기도 했습니다. 1973년 개봉한 영화로 1930~195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 2022.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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