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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돈] 평범하게 벌어서 부자 되겠어? 주식 브로커 이야기 (스포O)

by 심표맨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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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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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조일현(류준열)은 코스피 종목 번호를 다 외워서 증권가의 중심인 여의도 안에 있는 '동명 증권' 신입 주식 중개인으로 입사하게 됩니다.
증권가에 입사하면 큰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만 정작 본인은 수수료 0원을 달성하며 팀 내 꼴찌 사원으로 전락해 버립니다. 그래서 팀 안에서 허드렛일들만 도맡아 하고 지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조일현에게 한 고객의 주문 전화가 왔습니다. “무림 전자 2만 주를 시장가로 매매해, 지금 당장!”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어 버립니다. 조일현은 매수인지 매도인지 헷갈려서 자신 마음대로 차트를 분석해 매수를 해버립니다. 첫 주문을 완벽하게 처리했다고 좋아했지만, 잠시 후 고객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내가 팔랬지, 언제 사라고 했어? 내 돈 어떡할 거야, 책임져!”라고 고객이 흥분하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조일현의 팀은 성과급을 안 받는 걸로 회사와 합의하고 일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일현은 팀원들의 눈총을 받고 미운털이 박히게 됩니다. 이런 자신의 처지가 답답해서 회식 자리에서 술 마시고 취기를 부리다가 유민준(김민재) 과장에게 불려 갑니다. 과장이 조일현에게 "번호표(유지태) 한 번 만나볼래? 시키는 대로만 하면 큰돈을 만질 수 있어”라고 제안을 합니다. 번호표는 주가 조작을 통해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는 증권가의 전설적인 존재였습니다. 조일현은 고민을 하다가 동료가 팀장에게 총애를 받는 것을 보고 번호표를 만나기로 마음먹습니다.
일현은 번호표가 시키는 장소로 가서 구형 휴대폰을 전달받습니다. 이 전화기로 주문이 들어오면 시키는 대로 주문만 넣으면 되는 일이라고 번호표가 말합니다. 다음 날, 전달받은 휴대폰으로 주문 전화가 옵니다, "스프레드 매도 주문 1만 3000개가 나올 겁니다. 그중에 8,000개를 잡으세요." 조일현은 당황하지만 약속된 시간이 되자 진짜로 매도 주문 1만 3000개가 올라오는 것을 보게 됩니다. 즉시 지시받은 8,000개 매물을 매수하고 자신의 몫으로 7억을 받게 됩니다.
조일현은 이 일을 처리하면서 수수료 0원에서 순식간에 수수료 1등을 차지하면서 회사에서 떠오르는 샛별이 됩니다. 동시에 자신을 무시하던 시은(원진아)도 자신을 다르게 보기 시작합니다. 큰돈을 벌게 된 일현은 동료들에 크게 한번 쏘고 부모님 농장에 사람을 보내서 일 손을 돕게 하고, 전세만 6억 가량하는 고급 아파트로 이사 가는 등 돈의 짜릿함을 만끽하게 됩니다.
한편 금융감독원의 수석 검사역 한지철(조우진)은 이상한 주식 거래량에 의심을 합니다. 한지철은 일현과 우연히 마주치는 것으로 위장해 협박성 멘트를 합니다. 일현은 처음 보는 남자가 자신에 대해 일거수일투족을 알고 있다는 불안함에 바로 번호표에게 전화해서 만나자고 합니다.
일현은 한지철과 나눈 이야기를 말하고 한지철이 준 명함을 번호표에게 보여줍니다. 번호표는 이 사람은 금융감독원 수석 검사역인데, 우리가 한 일에 대해 증거는 없기 때문에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증거가 있었다면 협박을 하러 오지 않고 영장을 들고 사무실로 갔을 거라고 말하며, 그렇게 불안하면 다음 건부터는 같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일현은 번호표를 믿고 계속 거래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2. 결말

일현은 투자 금액이 커지면서 점점 불안감을 느꼈는데, 이걸 느낀 번호표는 일현에게 휴가를 권합니다. 일현이 휴가를 간 사이 동명 증권에서는 피바람이 몰아칩니다. 직원들의 톡이랑 메신저를 금융감독원에서 다 털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든 증거를 이미 은폐해 놓았기 때문에 수사는 소득 없이 종결되었고, 일현은 그 사건에서 빠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의도에는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모든 주식 거래는 전문 트레이더 통한 자동 주문 시스템으로 바뀌었습니다.
그 후, 한지철이 일현을 찾아와 한마디를 합니다. “조일현 씨, 당신처럼 번호표와 내통하던 백종필이 어젯밤 변사체로 발견됐어요. 통장에 10억이 넘게 꽂혀 있던 사람이 자살을 했다니 말이 됩니까?”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번호표의 계략으로 자살하게 만들었으나 수사에서 들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철은 모든 증거를 확보한 상태에서 일현을 재차 협박해왔습니다. 우리는 주가 조작에 대비하여 합동 조직을 움직이고 있으며, 이 속에는 일현이 믿고 있었던 시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CCTV에 담긴 모든 사진은 일현이 포함된 상태로 찍혀 있었고, 거래자의 계좌 밝혀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현은 번호표에게 더 큰 규모의 사건을 지시받습니다.
그 사건은 동료 동생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우성 물산은 곤경에 처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양심에 가책을 느낀 일현은 번호표의 지시를 무시한 채 변수를 계획해서 성공하게 되고 번호표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번호표를 쫒던 지철도 일현을 미끼로 번호표를 잡기 위해 뛰어듭니다.
일현은 어느 순간부터 번호표의 지시를 녹음과 파일로 정리해 두었고, 그 내용들을 지철에게 넘겨줍니다. 그렇게 해서 번호표는 지철에게 체포되고 일현은 번호표를 잡게 해 둔 대가로 쉬고 오겠다는 말을 남긴면서 떠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이 납니다.

3. 총평

류준열, 유지태 그리고 조우진 배우 간의 케미가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주식이라는 증권 소재를 다루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 어렵지 않고, 생각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가 지는 가장 큰 경쟁력인 거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범죄영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기대할만한 긴장감과 치밀함을 보여주지 못한 점입니다. 편하게 볼 수 있기는 한데 뭔가 임팩트를 남기기엔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보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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