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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써니] 칠공주의 눈부신 우정 (스포 O)

by 심표맨 2022.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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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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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임나미(유호정, 아역: 심은경)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임나미는 잘 나가는 사업가 남편과 여고생 딸을 두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남이 보기에 부족한 것 없는 인생으로 보이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무언가가 모를 공허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병문안을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우연히 ‘하춘화'라는 이름이 새겨진 병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그곳에서 고등학교 동창 춘화(진희경, 아역: 강소라)를 만나게 됩니다. 춘화는 폐암 말기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길어야 2개월밖에 못 사는 상황이었습니다. 춘화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흩어진 동창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게 소원이라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의 소원을 외면할 수 없었던 나미는 흥신소를 찾아가서 고등학교 동창들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 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됩니다.
때는 25년 전, 전라도에서 서울 진덕여고로 전학 온 나미는 어리숙한 외모와 긴장하면 나오는 전라도 사투리 때문에 첫날부터 애들의 놀림감이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이런 나미를 살갑게 받아주는 춘화와 친해지면서 '써니'라는 클럽에 들어가게 되면서 학교에서 아무도 건드릴 수 없게 됩니다. 써니의 멤버는 나미를 포함해 총 7명입니다. 쌍꺼풀에 목숨을 거는 못난이 장미(고수희, 아역: 김민영), 시원한 말주변의 욕쟁이 진희(홍진희, 아역: 박진주), 왈가닥 소녀 금옥(이연경, 아역:남보라), 미스코리아 지망생인 사차원 복희(김선경, 아역:김보미),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윤정, 아역: 민효린) 그리고 대장 춘화까지 개성이 넘치는 7명의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경쟁 서클 '소녀시대' 와의 맞짱 대결에서 나미가 할머니께 전수받은 전라도 사투리로 귀신에 빙의된 듯한 욕 신공으로 상대방을 단숨에 KO 시키는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이때부터 다른 친구들은 모두 나미를 열렬히 반겼지만 유독 수지만큼은 나미를 철저하게 경멸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미는 수지가 제일 싫어하는 새엄마와 같은 전라도 출신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둘은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면서 오해를 푼 뒤부터는 전보다 훨씬 더 가까워졌습니다.
이후 학교 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연습하며 예전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축제 당일에 과거 춘화와 사이가 틀어졌던 이상미(천우희)가 본드를 하고 나타나 나미를 괴롭히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을 알고 달려온 춘화가 상미를 발로 차서 제압하는데, 상미가 일어나면서 근처에 서있던 수지의 얼굴을 칼로 그어버리고 맙니다.
이 일로 축제 분위기로 즐거워야 할 학교는 아수라장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그 뒤에 써니 멤버들 역시 학교에서 징계 처리로 각자 다른 학교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2. 결말

25년 뒤,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써니 멤버들은 사는 환경은 각각 달랐지만 성질만큼은 학창 시절 그대로였습니다.
나미가 써니 멤버들을 찾는 동안 춘화는 남은 2개월이 지나서 결국 세상을 떠나버렸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써니 멤버들은 다 같이 모여 춘화의 장례식을 치르게 됩니다.
춘화가 세상을 떠나면서 변호사를 통해 써니 멤버들에게 유산을 남기게 됩니다.
장미는 춘화 덕분에 생애 첫 보험왕을 타게 되고, 금옥이는 경영 사장직에 올랐으며 복희는 딸과 같이 살게 되고 딸의 이름을 따서 꿈에 그리던 미용실을 차리게 된다. 수지는 커서 어릴 적 꿈인 서점을 운영하고, 진희의 남편은 또 바람을 피워서 써니 멤버들이 응징을 하고, 나미는 서먹했던 딸과 친해져 딸이 결혼하는 것까지 지켜보게 됩니다.


3. 총평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스토리 안에 감동까지 있는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특히 영화 마지막 부분에 춘화가 친구들이게 물질로 도움을 주지만, 이것은 사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 준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 갖고 있을 이런 우정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게 해주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저도 영화를 보면서 지난 나의 학창 시절을 회상할 수 있었고, 그때의 친구들에게 안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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