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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5

[영화/수상한 그녀] 20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전성기 (스포 O) 1. 줄거리 오말순(나문희)씨는 남편을 일찍 여의고 홀로 아들 반현철(성동일)을 교수로 키운 대단한 분입니다. 어느 날 며느리(황정민)는 아들 반지하(진영)의 진로 문제로 오말순과 다투었던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쓰러져 입원하게 되고, 딸 반하나(김슬기)는 할머니 때문에 엄마가 쓰러진 것이라고 생각해서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자고 합니다. 이 청천벽력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오말순은 절망하며 길을 걷다가 사진관에 걸려있는 오드리 헵번을 보고 영정사진이나 찍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청춘 사진관'에 들어갑니다. 사진사가 "50년은 젊어 보이게 해 드리겠습니다."라는 말에 오말순은 말이라도 그렇게 해줘서 고맙다며 포즈를 잡았습니다. 사진을 찍고 나온 뒤,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던 중 창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 2022. 3. 17.
[영화/82년생 김지영] 나로 살지 못하는 ‘누구 엄마’에게 전하는 위로 (스포 O) 세대갈등과 지역갈등 거기에 덧붙여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성별 갈등’ 최근 20대 대선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여성가족부 존폐 여부 또한 같은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이 문제로 시끄러웠던 한 영화를 이번에 소개할까 합니다. 페미니스트 책이라고 알려진 ‘82년생 김지영’ 소설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누군가의 딸이자 누군가의 아내 그리고 누군가의 엄마로 사는 1982년생 김지영이 진짜 자기 인생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지영 역의 정유미 배우와 남편 대현 역의 공유 배우가 출연했습니다. 1. 줄거리 지영의 유년시절은 남아선호 사상이 깊게 벤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지붕 밖으로 여자 소리가 나면 안 된다는 둥 여자애는 자고로 조신해야 한다는 둥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랐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소리입니다. 직장에서도.. 2022. 3. 16.
[영화/써니] 칠공주의 눈부신 우정 (스포 O) 1. 줄거리 임나미(유호정, 아역: 심은경)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임나미는 잘 나가는 사업가 남편과 여고생 딸을 두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남이 보기에 부족한 것 없는 인생으로 보이지만, 반복되는 일상에 무언가가 모를 공허함을 느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병문안을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우연히 ‘하춘화'라는 이름이 새겨진 병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가봤는데, 그곳에서 고등학교 동창 춘화(진희경, 아역: 강소라)를 만나게 됩니다. 춘화는 폐암 말기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길어야 2개월밖에 못 사는 상황이었습니다. 춘화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흩어진 동창 친구들을 다시 만나는 게 소원이라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옛 친구의 소원을 외면.. 2022. 3. 16.
[영화/미안해요 리키] 총알 배송에 짓눌린 한 가정의 눈물 (스포 O) 기나긴 코로나19 시국에서 실업률은 사상 최대치를 찍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도 정규직보다 7배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가 삶의 수단을 잃고 있다고 합니다.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 우리의 하루하루, 어떤 일이든 밥벌이는 숭고합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영화는 성실히 일하지만, 더욱 수렁에 빠지는 택배기사 리키의 안타까운 현실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영화계 블루칼라의 시인이라고도 불리는 켄 로치 감독의 연출로, 사회 안전망을 향한 물음표를 던집니다. 리키 터너 역에는 크리스 히킨과 그의 아내인 에비 터너 역의 데비 허니 우드가 출연했습니다. 의도한 건진 모르겠지만, 두 배우 모두 다른 직업에 종사하다 배우가 됐다고 합니다. 제목처럼 리키의 비참한 현실은 리키의 탓이 아니라는 걸 관찰자의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겁니다... 2022. 3. 14.
[영화/마약왕] 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 사건의 최초 영화화~! (스포 O) 1. 줄거리 금 세공업자로 살아가던 이두삼(송강호)은 선상에서 금 밀거래를 하는 ‘유엔파’ 조직에 고용되어 진품 여부를 확인해주는 일을 하면서 밀수, 밀매 일을 접하게 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내 성숙경(김소진)과 함께 세 남매를 키우면서 풍족하진 않지만 화목하게 살았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오사카에 히로뽕을 수출하는 일을 대리하던 중 재일동포 야쿠자인 김순평(윤제문)을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러고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유엔파의 선박이 정부 소유로 밝혀지면서 중앙정보부의 수사를 받게 되고 결국 유엔파의 보스가 꼬리를 자르기 위해 이두삼을 넘겨주면서 그는 중앙정보부 출신 백운창(김해곤)에게 모진 고문을 당하고 결국 투옥되게 됩니다. 투옥 중에 마약 단속반에 인맥이 있는 최진필(이희준)에 대해 알게 된.. 2022. 3. 13.
[영화/로마의 휴일] 시대를 초월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 (스포 O) 희뿌연 미세먼지 때문에 집 안에 꽁꽁 발 묶인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럴 때 보기 좋은 로맨틱 코미디 한 편 소개하려고 합니다. 불멸의 고전 중에 한 편, 바로 ‘로마의 휴일’입니다. 흑백영화임에도 전혀 낡지 않은 오히려 그녀의 미소와 패션 덕분에 경쾌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1950년대의 패션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1954년 제2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과 원작상 그리고 여우주연상까지 휩쓸었습니다. 궁전에서 도망친 공주 앤 역에는 오드리 헵번이, 그녀를 취재하는 신문기자 조 브래들리로는 그레고리 펙이 출연했습니다. 1. 줄거리 유럽 전역을 순방 중인 앤 공주는 촘촘히 짜인 일정을 바쁘게 소화합니다. 첫 번째 순방지인 로마에서의 첫날밤, 대사관에서 주최한 .. 2022.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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